서핑은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츠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서핑 인구가 급격히 늘어 전 세계적으로 서핑관련 장비와 의류 산업도 크게 번성하고 있죠. 서핑 기술도 발전해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스탠드업 서핑, 카이트 서핑, 윈드서핑 및 스케이트 보드처럼 즐기는 다양한 유형의 서핑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서핑 자체도 즐겁지만 해변 주위에서 보내는 한적하고 낭만적인 시간도 서핑에 더욱 매료되게 하는 이유일텐데요.
발리 섬 바로 건너편 자바의 동쪽 끝에 위치한 바뉴왕이 지역은 경이로운 자연이 살아숨쉬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명소 중 하나입니다. 그 중 하나는 다양하고 멋진 해변들일텐데요, 위치도 다양해 도시와 가까운 곳부터, 열대 우림 너머 한적한 곳에 위치하거나, 외딴 섬에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
바뉴왕이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린 가장 유명한 해변은 레드 섬 해변(Red Island Beach), 타부한 섬 해변(The Tabuhan Island Beach), 지-랜드 해변(The G-Land Beach)입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쁠렝꿍 해변(Plengkung Beach)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1. 레드 섬 해변(Red Island Beach)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뿔라우 메라(Pulau Merah) 해변으로 알려진 레드 아일랜드 비치는 바뉴왕이 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입니다. 도심에서 약 60km 떨여져 있고, 차로 2-2.5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얀 해변의 모래가 그 아래의 붉은 흙과 섞여서 붉은 섬이라 불립니다. 썰물 때 특히 강렬한 붉은 색을 볼 수 있습니다. 노을빛이 진홍빛 모래에 닿으면 하늘이 붉게 물든다고 해서 붉은 섬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도시와 가깝고 도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주말에는 현지인들로 붐빕니다. 해가 갈수록 핫한 관광지로 부상 중이죠. 2015년 9월에 이곳에서 제4회 국제서핑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오픈 인터내셔널, 내셔널, 엑스팟, 롱보드, 패들 레이스, 그로밋(14세), 푸싱 디비전(10세)의 7개 부문에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서퍼들이 총 7개 부문에서 경기를 펼쳤죠.
레드 아일랜드는 일정한 파도와 모래 해저 덕분에 서핑 대회를 열기에 완벽한 장소죠. 파도가 길고 약 2~5m 높이로 유지되어 서핑 연습을 하며 실력을 뽐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덕분에 주변에 서핑 장비 대여소, 초보자들을 위한 서핑 클래스, 서핑 캠프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도시와 가까운 이점 때문에 다양한 숙박 시설과 맛집도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2. 타부한섬 해변 (The Tabuhan Island Beach)
자바와 발리 사이의 해협에 위치한 5헥타르 규모의 무인도인 타부한 섬은 카이트 서핑과 윈드 서핑을 즐기기에 완벽한 바람을 선사합니다.
카이트 서핑은 발에 안전하게 고정되는 보드, 내구성이 뛰어난 특수 천으로 제작된 카이트, 그립을 보조하는 핸들을 사용하는 스포츠입니다. 바람이 연을 하늘로 밀어내면 바다 표면을 이리저리 날아 다니며 점프를 하거나 빙빙 도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윈드서핑은 스탠드업 서핑과 세일링을 결합한 것입니다. 보드에는 잡을 수 있는 손잡이가 있는 돛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강풍이 바다를 빠르게 휘감아 자연의 힘으로 바다를 누비는 짜릿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바람을 이용한 이 두 가지 풍력 서핑은 초보자가 시도해 보기에도 너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장비 대여소가 없기 때문에 직접 장비를 가져와야 합니다.
타부한 섬은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과 수정처럼 맑은 푸른 물이 있는 그야말로 낙원의 한 조각입니다. 이 진주 해변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습니다. 바뉴왕이 도심에서 방시링(Bangsring)의 깜뻬 해변(Kampe Beach)까지 이동한 후, 보트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면 쉽게 이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자라면 모래놀이, 수영, 스노클링 등 잔잔한 놀거리를 즐겨도 좋습니다. 다만, 주변에 상권이 발달하지 않은 한적하고 프라이빗 한 곳이라, 음식 등 필요한 물품은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이 아름다운 해변을 깨끗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모든 쓰레기는 도로 가져가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지-랜드 비치 (The G-Land Beach)
1972년 마이크(Mike)와 빌 보윰(Bill Boyum)이라는 미국의 서퍼가 발견한 이 해변은 자바 남부 해안의 알라스 푸르워(Alas Purwo)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양을 직접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거대하고 빠른 조수가 지나는 곳이라 초보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최대 6미터 에 달하는 전설적인 7개의 파도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서퍼들은 이 지역을 “신비로운 일곱 파도 거인”이라고 부르죠. 이런 세계적인 인기에 걸맞게 지-랜드 해변은 2022년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리는 세계 서핑 리그(World Surf League)의 개최지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랜드 해변은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성한 열대 우림으로 둘러싸인 광활한 지역으로, 하얀 모래 해변과 울렁거리는 파도가 당신을 편안하고 즐겁게 합니다.
바뉴왕이는 아직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를 좀 안다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사랑받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고요한 대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바다와 숲과 현지 문화의 정취에 빠져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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