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영혼의 휴식을 줄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하라면 단연 이곳, 족자카르타입니다.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보로부두르는 예외없이 보증된 명소이지만 족자카르타 여행의 관문에 불과합니다.
자카르타, 발리, 수라바야, 스마랑 어디에서 출발해도 좋습니다. 족자카르타의 아디스킵토(Adisucipto)국제공항까지 항공을 이용하거나 버스, 기차도 좋습니다. 자가 운전이 가능하다면, 렌트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1 일 : 걷고, 먹고, 쇼핑하기
북적이는 도시 속에서 전통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자바의 예술과 문화가 뒤섞인 맛집과 쇼핑거리로 가득한 말리오보로(Malioboro) 거리에서 첫날을 시작합니다.
바틱, 라탄 제품, 은 장신구, 가죽 제품, 대나무 수공예품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여성 여행자들에게 특히 가장 사랑받는 족자카르타의 명소입니다.
구덱(Gudeg), 바삐아(bakpia), 온데온데(ondeh-ondeh)와 같은 길거리 음식은 달콤, 짭짤, 고소한 감칠맛이 나는 별미입니다. 식후 배가 허락한다면 꼭 한번 맛 보시길 바랍니다. 말리오보로 거리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는 거리공연가들, 화가, 가수들이 꾸미는 즉흥무대를 감상하며 설레는 이국적인 첫날밤을 마무리 합니다.
2 일차 : 보로부두르 여행
보로부두르는 새벽과 해질녘이 가장 멋집니다. 관광객이 몰리기 전, 아침 일찍 서둘러 3층으로 이뤄진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인 보로부두르의 계단을 오르면서 광활하게 펼쳐진 빽빽한 산세를 뚫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마음과 영혼과 정신에 커다란 쉼을 얻습니다.
영원한 휴식을 갈망하며 아직 설익은 잠에 빠져있는 므라피 화산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나 자신을 내려놓으세요. 의미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사원 벽을 수놓은 벽화들과 사리탑, 동상들이 왠지 모르게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날이 밝아아오면 보로부두르 인근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사원인 멘두트(Mendut) 와 파원(Pawon) 을 둘러봅니다. 멘두트는 이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며, 파원은 가장 이 세개의 사원 중 규모는 가장 작지만, 열반의 종착지를 상징하는 의미심장한 사원입니다.
자바 전통양식으로 지은 울렌 센딸루(Ullen Sentalu) 박물관에 들러 화려한 자바예술이 꽃핀 시대에 왕실에서 사용했던 끄라톤(Kratons)유물을 감상하며 둘째날 일정을 마감합니다.
3 일차 : 대자연속으로
하루를 가득 채워줄 건강한 에너지를 받으러 뿐뚝 세뿜부(Punthuk Setumbu)의 정상에 오릅니다. 신성이 깃든 므라피(Merapi) 산과 메르바부(Merbabu) 산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이 하늘을 가로 질러 황금빛으로 물드는 동안 보로부두르는 신비로운 안개에 싸여 있습니다.
이 숨막힐 듯 아름다운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산을 내려와 닭의 형상을 한 그레자 아얌(Gereja Ayam)까지 쭉 걸어갑니다. 그레자는 인도네시아어로 교회, 아얌은 닭을 뜻합니다.
거대한 닭을 닮은 이 교회는 특이한 건물의 모양 때문에 인기있는 사진 명소입니다. 닭의 왕관 부분에 올라 주변 숲과 먼 산의 경이로운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끄두(Kedu)평야의 작은 언덕 인 구눙 띠다르(Gunung Tidar)로 이동합니다. 꽤나 긴 계단을 올라 언덕의 꼭대기까지 오릅니다. 이 지점에 신들이 워낙 자연재해가 많았던 자바섬을 진정시키고 보호하기 위해 못을 박았다는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집니다. 의미심장한 이야기에만 몰두하지 않아도 좋아요. 코끝이 찡하도록 시원한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단! 원숭이를 조심하세요.
4일 : 추억 챙겨가기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이곳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내 여행 이야기를 궁금해 할 주위 사람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려고 해요. 끄라톤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인 전통 베링하르호 (Beringharjo 시장에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바틱, 의류, 전통과자, 자바산 허브, 아기자기한 골동품 등 두 눈이 휘둥그래지며 탕진잼에 빠져 듭니다.
장담컨데 분명 아쉬울 거에요. 출발 전에 여행가방을 꽉 채울 만큼 원 없이 쇼핑을 마친 후, 달콤한 에스 다웨트( es dawet), 페셀(pecel) 샐러드, 바삭한 뗌뻬 믄도안(Tempe mendoan)과 같은 달달한 현지 디저트로 당을 보충하고 짐을 챙기러 숙소로 돌아가기로 해요.
3박4일은 너무 짧아요.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국적인 엘로(Elo)강과 멋진 세 카르 랑깃(Sekar Langit) 폭포, 유명한 미술 수집가인 오에이 홍지 엔 박사의 이름(Oei Hong Djien)의 첫글자를 딴 OHD 박물관은 마글랑(Magelang) 최고의 핫스팟입니다. 3박 이상 족자카르타에서 머물 수 있다면, 반드시 넣어야 하는 추천일정입니다.
족자카르타에서 가능한 15가지의 멋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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