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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도 북동쪽, 리쿠팡에서의 환상적인 2박3일

 

숨 막힐 듯 눈부신 해변, 두 눈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풍광들, 열대 섬이 가진 모든 풍성한 매력을 가득 담은 리쿠팡은 #해변 #섬 #여유로운휴식 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모든 것을 담은 선물상자 같은 곳입니다. 

북부 술라웨시의 북쪽 끝에 위치한 리쿠팡은 마나도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면 닿게 됩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리쿠팡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다소 짧은 듯하지만 알찬 2박 3일 추천 일정을 소개할게요. 

1일 차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지만, 리쿠팡에서 꼭 만나봐야 하는 명소들 사이에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 자동차를 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해변에서 잠시 쉬며 가며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도 없으니 말이죠.

리쿠팡 해변이 그리도 아름답다지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맑고 평온해 보이지만, 리쿠팡의 바닷속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곳이지만, 다이버들 사이에서 리쿠팡은 이미 유명한 다이빙 명소이니까요.

평화로운 언덕을 바라보며 해변에서 여유를 부려도 좋고, 가볍게 몸을 담가 스노클링을 즐겨도 좋습니다. 

팔(Paal) 비치에서 파도를 즐겨볼까

청록색 바다를 감싼 하얀 모래가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 팔 해변에서 따사로운 햇살과 보드라운 바람을 맞으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냅니다.

마나도 북동쪽, 리쿠팡에서의 환상적인 2박3일


수영, 낚시, 카약, 바나나 보트를 타거나 백사장 그늘진 나무 아래에 앉아 멋진 바다 전망을 즐겨도 좋아요.

어떻게 찍어도 모두 작품이네요.

 

“정말 실화냐?” 풀리산(Pulisan) 해변

마나도 북동쪽, 리쿠팡에서의 환상적인 2박3일

현실 속의 장면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독특한 대자연을 품은 풀리산 해변으로 이동해, 이국적인 해안 절벽과 사바나 초원으로 뒤덮인 언덕 풍경에 잠시 빠져듭니다. 전망대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잠시 넋을 잃다가, 해 질 녘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아냅니다. 

풀리산 언덕에서 사랑을 외치다

풀리산 정상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사방이 탁 트인 광활한 언덕 위에서 극강의 대조를 이루는 초록바다와 백사장을 한 폭에 담은 후, 일몰 감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마나도 북동쪽, 리쿠팡에서의 환상적인 2박3일

2 일차

이렇게 인적드물고 평화로운 곳을 평생 언제 또 만나게 될까요? 리쿠팡의 평온하고 광활한 자연 속에서의 짧지만 강렬한 이 모든 시간들은 내면의 자아와 만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내면의 소리가 울리는 고요한 리하가(Lihaga) 섬

반짝이는 하얀 백사장을 한껏 품은 리하가 섬을 둘러싼 부드러운 청록색 바다빛이 부드럽고 따사한 공기와 햇살에 반사되어 이 섬의 모든 것이 파스텔 톤으로 아련하게 보입니다. 마치 동화속으로 빨려들어온 기분이죠.

마나도 북동쪽, 리쿠팡에서의 환상적인 2박3일

 

모든 이를 예술가로 만드는 감각 돋는 섬, 강가(Gangga)

해양 생물들을 근접 촬영하는 머크(muck) 수중 촬영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꿈의 섬’으로 이름난 곳으로, 강가 섬은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예술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완벽한 빛과 습도를 머금은 곳입니다.

마나도 북동쪽, 리쿠팡에서의 환상적인 2박3일

수중 만화경을 보는 듯, 다양한 모양의 연산호와 총천연색을 입은 물고기떼를 감상하거나, 고요한 하얀 모래 해변을 거닐며 야자수 아래에서 평화로운 오후 시간을 보냅니다. 

3 일차

때묻지 않은 해변과 아름다운 풍경 너머, 맛깔나는 리쿠팡을 만나보실까요?

와케케(Wakeke) 미식 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있나

매운 음식이 많은 마나도의 전통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다채로운 마나도 요리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바로 이곳 와케케 미식 거리는 절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즐겨주시길 바래요. 

마나도식 건강 죽요리인 티누투안(tinutuan), 매콤한 향신료로 감칠맛을 낸 볶음요리인 유꼬(wuko)와 리짜리짜(rica-rica)로 입맛을 돋우어 보면 어떨까요.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훈제 생선 요리인 짜깔랑 푸푸(cakalang fufu)도 마나도의 별미입니다. 

달달한 걸 좋아한다면 리리로료(Lililoyor)마켓으로 직행

마나도 북동쪽, 리쿠팡에서의 환상적인 2박3일

음식도 음식이지만, 달달 짭짤 고소한 간식과 디저트로 유명한 마나도!

찹쌀을 코코넛 우유로 밥을 지어 바나나 잎에 싸서 구운 나시 자하(nasi jaha)는 쫀득하고 달콤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양념한 생선과 야채를 채워 넣은 반죽을 튀겨낸 빠나다(panadas)는 몇 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합니다. 

이 밖에도 생김새는 익숙하지만 마나도 만의 개성이 담긴 부담 없는 간식들로는 크레페 타르트(klappertaart), 코코넛 케이크, 코코 올레(kokole), 옥수수 케이크가 있어요. 그래도 마나도 만의 달달한 영양 간식이 궁금하다면, 생선 살을 채워 넣은 전병 모양의 반죽을 구워만든 쭈쩌(cucur), 계피가루를 솔솔 뿌린 케이크인 아빵(apang)이라는 마나도 전통 케이크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제 맛있는 음식으로 충분히 배를 채웠으니 슬슬 다음 여정을 시작해 볼까요?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전략 여행 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리쿠팡은 정부 주도로 한참 편의시설이 개발 중이라,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유명세를 타게 될 것 같네요.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기 전에, 이 평화롭고 풍만한 풍경들을 찜해 두었다가 가장 먼저 누리시기를 바래요.